쪽지 플러스 구매
메시지 채널 리스트
삭제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방송국 스튜디오

토닥토닥 음악편지 즐겨찾기
since 2017-10-04
https://todaktodak.inlive.co.kr/studio/list
http://todaktodak.inlive.co.kr/live/listen.pls
마을 (LV.4) 소속회원 EXP 434,701
  • 100,000
  • 다음 레벨업까지 65,299exp 남음
  • 500,000

자유게시판

인라이브의 게시판 (커뮤니티 유저게시판/자료실, 방송국 게시판) 관리 지침
  •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37
    사용자 정보 없음(@rosie)
    2022-08-03 21:05:06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껴입을수록 추워지는 것은 시간과 세월 뿐이다.
돌의 냉혹, 바람의 칼날, 그것이 삶의 내용이거니
생의 질량 속에 발을 담그면
몸 전체가 잠기는 이 숨막힘
설탕 한 숟갈의 회유에도 글썽이는 날은
이미 내가 잔혹 앞에 무릎 꿇은 날이다
슬픔이 언제 신음 소릴 낸 적 있었던가
고통이 언제 뼈를 드러낸 적 있었던가
목조계단처럼 쿵쿵거리는, 이미 내 친구가 된 고통들
그러나 결코 위기가 우리를 패망 시키지는 못한다
내려칠수록 날카로워지는 대장간의 쇠처럼
매질은 따가울수록 생을 단련시키는 채찍이 된다
이것은 결코 수식이 아니니
고통이 끼니라고 말하는 나를 욕하지 말라
누군들 근심의 힘으로 밥 먹고
수심의 디딤돌을 딛고 생을 건너간다
아무도 보료 위에 누워 위기를 말하지 말라
위기의 삶만이 꽃피는 삶이므로

- 이기철 시집 『노래마다 눈물이 묻어 있다』중에서 -

댓글 1

(0 / 1000자)

  • 23
    달여행티켓(@gkrehf)
    2022-08-04 09:02:25 댓글

    ^^

LIVE

32

가문비

@bambusoideae

운영 멤버 (5명)

  • 32
    • 국장
    • 가문비
  • 30
    • CJ
    • Eunsori
  • 11
    • CJ
    • 적송
  • 21
    • 스탭
    • 들찬
  • 9
    • 스탭
    • 모카커피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