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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거참 신통하네
37사용자 정보 없음(@rosie)2019-11-26 05:55:43
자잘한 밤과 함께 섞여있는 채 한줌이 안되는 도토리를아들녀석이 가져다 주기에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물에 담궈놓았다가
바람부는 날 공원에 산책 나가니도토리가 후두둑 후두둑 발길을 붙잡는게 아닌가?양쪽 주머니 가득 줏어담아 왔다
모두 합치니 반되쯤 되는듯하다
씽크대위에 패트병에 담가놓고 물만 갈아주길 두어달 버리긴 아깝고 묵을 만들자니 너무 적은듯하고고민끝에
" 그래, 함 해보는거야 어차피 버리는셈 치지 뭐 "
믹서에 갈아 자루에 넣고 짜서 며칠간 물갈이를 해주니제법 앙금이 가라앉았다
" 하! 거참 신통하네."
어제 앙금을 긁어내서 묵을 만들었더니 딱한모가 나왔다.
묶은지 넣고 무쳐서 밥 비벼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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