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플러스 구매
메시지 채널 리스트
삭제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방송국 스튜디오

토닥토닥 음악편지 즐겨찾기
since 2017-10-04
https://todaktodak.inlive.co.kr/studio/list
http://todaktodak.inlive.co.kr/live/listen.pls
마을 (LV.4) 소속회원 EXP 439,122
  • 100,000
  • 다음 레벨업까지 60,878exp 남음
  • 500,000

자유게시판

인라이브의 게시판 (커뮤니티 유저게시판/자료실, 방송국 게시판) 관리 지침
  • 37
    사용자 정보 없음(@rosie)
    2019-11-16 07:30:52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윤동주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중에서 -












댓글 0

(0 / 1000자)

LIVE

32

가문비

@bambusoideae

운영 멤버 (5명)

  • 32
    • 국장
    • 가문비
  • 30
    • CJ
    • Eunsori
  • 11
    • CJ
    • 적송
  • 21
    • 스탭
    • 들찬
  • 9
    • 스탭
    • 모카커피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