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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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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rosie)2018-11-20 07:56:49

숫돌
마음이 없네
칼날을 푸르게 벼린 것은
숫돌의 무심(無心)이라네
뜻이 없네
손가락을 쓱, 벤 것은
칼의 무념(無念)이라네
무심한 그대 숫돌에
그리움의 칼날을 갈아
뜻 없이 빈 가슴을 베는
부주의한 나의 마음 놀림이여
낭자한 상처여
- 윤현주 詩集 『 맨발의 기억력 』中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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